🖍️2줄요약
✔️ 한강버스 정식 운항 첫날 전편 매진 기록, 출퇴근 수단보다 관광 수요 드러남
✔️ 긴 소요시간 불구, 색다른 체험 및 한강 경관 감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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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 (사진제공=연합뉴스)
✅ 서울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 첫날인 18일 첫 배부터 탑승권이 매진됨. 이날 한강버스 선착장에는 가족단위 승객부터 자전거 동호회 등도 몰림. 서울시가 밝힌 ‘출퇴근용’ 용도보다는 ‘관광용’으로서 가능성이 확인된 셈임.
✅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마곡선착장은 오전 11시 첫 배에 맞춰 나온 시민들로 일찌감치 붐빔.
✅ 그러나 예정된 오전 11시 출발 150석이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한강버스를 타러 나온 시민들은 다음 배를 타기 위해 대기표를 받아야 했음. 그러나 다음편인 오후 12시30분 배편 탑승을 위한 대기표도 10분만에 매진됨.
✅ 이날 탑승한 승객들은 대부분 한강버스를 타고 경치를 감상하러 온 관광객들이었음.
✅ 한강버스는 폭염 속 시승운전 당시 문제로 제기됐던 ‘먹통 에어컨’ 문제도 해결해 승객들은 쾌적환 환경 속에서 배를 탈 수 있었음.
✅ 이날 오전 반차를 내고 한강버스를 타고 온 김승연씨(38)는 “매번 한강을 밖에서만 보다가 한강을 달려보니 보이는 풍경도 색달랐다”며 “여행 온 기분도 들고, 좋았다”고 말했음.
✅ 김씨는 다만 “이걸 타고 출근하는 건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가끔 기분전환용으로 타고 싶다”고 말했음. 김씨는 한강버스를 타기 위해 교통카드도 기후동행카드로 바꿨다고 했음.
✅ 한강버스의 속도는 시속 22~23㎞로, 유람선(시속 10~15㎞)보다는 빠르지만 속도감을 강하게 느낄 수준은 아님. 서울시는 당초 마곡~잠실까지 편도 75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으나, 속도를 줄이면서 127분이 소요된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승행사에서 “이 교통수단은 다른 교통수단이 가지고 있지 않은 개성이 있다”며 “도시 생활 속 스트레스와 압박으로부터 힐링, 자유, 치유 기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함.
✅ 이어 “정식 운항 시작 이후 두 달 내로 평가가 이뤄지고 내년 봄이 되면 본격적으로 가늠이 가능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생각보다 느리다는 걱정이 많은데 모든 것은 서울 시민들의 평가와 반응에 달렸다”고 밝힘.
📰 기사원문: <경향신문> 한강버스는 관광용? 운항 첫날 연속 ‘매진’···“여행 온 기분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