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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올인클루시브 리조트가 투숙객을 밖으로 내보내는 이유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5-04-28 10:04:00

🖍️3줄요약

 

✔️ 팬데믹 이후, 편안함과 함께 현지 탐험과 문화 경험을 원하는 경향

✔️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숙박뿐만 아니라 외부 활동과 식사를 포함한 상품으로 변화

✔️ 리조트 업계, 모험과 연결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화

 

 

 

🖱 NEWS

배낭을 메고 눈앞의 강과 산을 바라보는 한 남성

(사진제공 = BBC 코리아)

 

 

수영장을 따라 늘어선 바와 24시간 이용가능한 해변 등으로 대표되는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리조트'가 달라지고 있음. 그 저변에 팬데믹 이후 달라진 여행객의 기대치가 있음.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가 완화되고 해외여행이 재개된 2022. 도미니카 '포트 영 호텔 앤 다이브 리조트'의 소유주인 그레고르 나시프도 많은 사람들이 '보복 여행'의 시대라고 부르는 흐름을 준비하고 있었음.

 

당시는 모든 편의 시설을 다 갖춰 투숙객이 밖에 나갈 필요가 없는 올인클루시브 숙박시설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난 시기였기에, 나시프 역시 숙소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휴가 상품을 출시하려 했었음. 그런데 그 과정에서 그는 "카리브해에 있는 자연의 섬"으로 불리는 도미니카가 일반적인 해변가 휴양지와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됨.

 

나시프는 "도미니카를 찾는 여행자들은 해변에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플라이 앤 플롭(fly-and-flop)'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음. "사람들은 도미니카를 탐험하기 위해 찾아옵니다. 섬을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없다면, 올인클루시브 상품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나시프의 깨달음은 리조트 여행 추세에 나타난 변화의 한 부분임. 수영장 옆으로 늘어선 바와 뷔페, 늦게까지 즐길 수 있는 해변 등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는 이제 팬데믹 이후 달라진 여행자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노력 중임

 

오늘날 많은 여행자는 편안함과 모험을 동시에 추구함. 또한 편리한 숙박과 더불어 현지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을 원함. 가이드가 인솔하는 하이킹과 문화 탐방, 호텔 외부의 현지 레스토랑 저녁 식사, 직접 운전하는 여행 등 올인클루시브 모델은 여행지에 있는 다양한 요소를 여행 상품에 포함하고 있음. 2022년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러한 변화는 5성급 리조트의 안락함 속에서 연결성과 진정성, 탐험을 추구하는 여행자가 늘어나면서 2025년에도 계속 진화할 전망임.

 

20221월에 출시된 나시프의 아일랜드 인클루시브 패키지 역시 일정 내 모든 식사 및 공항과 호텔을 오가는 교통편을 제공한다. 여행자들은 '트라팔가 폭포' 트레킹이나 활기찬 로소 시장 가이드 투어 등 매일 육상 또는 해상 단체 여행도 즐길 수 있음 이를 위해서는 최소 5박 예약과 상당한 추가 요금(아일랜드 인클루시브 패키지는 21실 기준 1박당 456달러로 약 65만원, 객실 전용 요금은 1박당 302달러로 약 43만원)이 필요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현재 호텔 올인클루시브 상품 예약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음.

 

이러한 상품에 포함된 모험이 꼭 유적지 방문이나 섬 호핑 투어처럼 거창할 필요는 없음. 식사 한 끼를 위한 풍경의 변화만으로도 충분한 여행자들도 있기 때문임. 샌들이 2022'샌즈 로얄 큐라소'에서 아일랜드 인클루시브 다이닝 프로그램을 출시한 것도 이 때문임. 이 프로그램은 일부 객실 등급 투숙객을 대상으로 현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도록, 교통편과 250달러(36만원) 상당의 식사 크레딧을 제공함. 샌들의 호텔에서 최고 경험 책임자로 일하는 제시카 섀넌에 따르면, 이 혜택은 자격을 갖춘 대다수의 고객이 이용할 정도로 큰 인기임. 그 때문에 샌들이 운영하는 17개 리조트 모두 이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임.

 

코스 섬과 역사 도시 마르베야 등 지중해 명소에서 7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이코스 리조트'의 로컬 디스커버리 이니셔티브 프로그램도 리조트 외부에서 즐기는 식사를 포함하고 있음. 2015년에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고객이 추가 비용 없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을 탐험할 수 있도록 장려함. 해산물 요리가 나오는 선술집이나 현지인들이 가족 단위로 운영하는 작은 식당에서 점심 또는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스타 델 솔이나 마요르카 등 언덕이 많은 지역을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도록 차량도 빌려줌. '컬처 패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이코스 투숙객은 코르푸의 아시아 미술관, 마르베야의 파블로 피카소 박물관, 코스에 있는 아크라니 와이너리 등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음.

 

 

 

📰 기사원문: <BBC코리아>올인클루시브 리조트가 투숙객을 밖으로 내보내는 이유

📰 링크:https://www.bbc.com/korean/articles/c87pleewn0eo